아침 일찍 복지관 열기를 기다리는 아이가 있다. 하필이면 방학 중에 엄마에게 일이 생겨 며칠 동안 복지관 놀이방을 이용한 이 아이는 복지관에 홀딱 반해 버렸다. 엄마랑 있자고 해도 복지관 놀이방에 가겠다고 고집을 부리기도 했다고 한다.

예산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윤세영)에서는 2011년 5월 23일부터 장애아동놀이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장애아동 놀이방은 5세이상 18세 미만의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주간동안의 불안정한 보호망을 보완하고 더불어 보호자의 양육부담을 경감하고자 복지관 이전과 함께 새롭게 시작된 사업으로 지난 5월부터 문을 열어 장애아동과 형제자매, 보호자들의 요람이 되고 있다.

이번 여름방학 동안에는 50여명의 아동들이 틈틈이 이용하여 자칫 무료하거나 방치될 수 있는 방학을 즐겁게 지낼 수 있었다. 장애아동 놀이방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자유이용 할 수 있으며, 실내 놀이기구가 갖추어져 있고, 일상생활훈련, 미술놀이, 음악놀이, 체육활동 등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부모, 형제자매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를 가르쳐 주고 함께 즐길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고 다른 장애아동의 가정과 친분을 쌓거나 장애아동 양육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정서적으로 지지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되어주기도 해서 장애아동과 형제자매, 보호들이 한데 어울리는 터전이 되어 주고 있다.

앞으로도 예산군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장애아동의 보호 및 전인적 성장, 가족의 양육부담 경감을 목표로 더욱더 노력할 것이라며 장애인 가족여러분이 많은 이용을 부탁하였다.